2025년 4월 17일, HD현대미포조선이 45K CBM급 MGC(Middle Gas Carrier) 2척을 신규 수주하며, 2025년 조선 업계 수주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붙였습니다. 미국발 LPG 수출 증가와 중형선 중심의 수요 재편 속에서 HD현대미포는 독보적인 MGC 수주 경쟁력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수주 개요 및 주요 의미
수주일 | 2025년 4월 17일 |
선박 유형 | 45K CBM급 MGC (중형 가스선) |
수주 규모 | 척당 8,100만 달러, 총 1,620억 원 규모 |
발주처 | Nieto Trading (멕시코 Grupo Nieto의 네덜란드 JV) |
인도 시점 | 2027년 7월까지 예정 |
미포조선의 이번 수주는 단순한 2척 수주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발주처인 Nieto사는 이미 HD현대미포에 2019년 첫 발주 이력이 있는 고객으로, 미국산 LPG 수입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선대 확충의 시작점으로 해석됩니다.
2025년 수주 실적과 연간 목표 진척도
HD현대미포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2025년 현재까지 약 12.5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인 **38억 달러의 33%**를 이미 달성했습니다. 선종별로는 LNG선 4척, LPG선 2척, 컨테이너선 14척이 포함되어 수주 포트폴리오도 고르게 구성되고 있습니다.
구분 | 수주 실적(2025년) |
총 수주금액 | 12.5억 달러 |
목표 대비 달성률 | 약 33% |
주요 선종 구성 | LNG선(4), LPG선(2), 컨테이너선(14) |
글로벌 MGC 수요 확대와 전략적 수혜
1. 미국 LPG 수출 확대
- 미국은 2028년까지 LPG 수출 터미널 용량을 60% 이상 확장할 계획
- 이에 따라 중형선(MGC) 활용 수요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 중
2. 선박 가격 상승 흐름
- MGC 신조선가는 2020년 대비 약 48% 상승
- 최근 수주 선가는 8,100만~8,300만 달러로 고단가 유지
- 대부분 DF(Dual-Fuel) 사양으로 발주되어 선가·수익성 동반 상승
3. 경쟁력 및 점유율(M/S) 회복 전망
- 중국 조선업체들의 MGC 시장 진입으로 점유율 하락했으나
- 미국의 對중국 조선업 제재 본격화로 HD현대미포의 수혜 예상
- 일본은 MGC 건조 능력이 거의 없어 사실상 한국 독점 구조
투자 포인트 요약: 수주 주도권 확보
시장 기회 | 미국발 LPG 수출 확대 + 유럽 대체 수요 |
수주 역량 | MGC 전문 건조 능력 + 고객 재발주 사례 확보 |
수익성 전망 | DF 사양 비중 확대 → 고마진 선박 확대 |
구조적 경쟁우위 | 중국 제재 수혜 + 일본 부재 + 한국 독점 |
결론: HD현대미포, 중형선 중심 수주 랠리 재개
HD현대미포는 2025년 1분기부터 중형 가스선(MGC)을 중심으로 수주를 안정적으로 쌓아가며 조선 업종 내에서 실적 가시성 높은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가 상승, DF 엔진 확대, 미국 수출 기반 강화 등은 향후 2~3년간 수주와 실적을 동시에 견인할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속적인 수주 뉴스 흐름이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HD현대미포의 수주 추이와 MGC 발주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입니다.
반응형
'[조선주] [방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437] 한화엔진 1분기 실적 분석 : 친환경 엔진 성장 수혜주로 주목 (0) | 2025.04.22 |
---|---|
[409] IMO 해운 탄소세 도입… 조선·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 총정리 (0) | 2025.04.20 |
[361] 현대로템 분석 : 3가지 글로벌 수주 모멘텀 가속화에 주목 (1) | 2025.04.16 |
[359] HD현대미포조선 : 4월 15일 LCO2 선박 진수로 열리는 미래 시장 (0) | 2025.04.16 |
[343] 2025년 4월 조선업 동향: 신조선가·중고선가·운임 모두 반등 (1) | 2025.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