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PEC+ 5월 증산 확대: 석유 공급 과잉 현실화
2025년 5월, OPEC+가 기존보다 27만b/d 더 많은 원유를 증산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3개월치 증산 물량인 41만b/d를 한 번에 반영한 것으로, 기존 월평균 증산계획(13.8만b/d) 대비 큰 폭의 확대입니다.
구분 | 기존계획 | 수정계획 (25년 5월) |
차이 |
증산 규모 (b/d) | 13.8만 | 41만 | +27.2만 |
증산 대상국 | 사우디, 러시아, 이라크, UAE,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
동일 |
시장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직후 공급 확대가 결정되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수요 둔화와 맞물려 국제유가 하락세를 심화시켰습니다.
2. 미국 원유 재고 급증…수요는 3년 내 최저
▸ 3월 원유 재고 +600만 배럴 증가
- 3월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월 대비 600만 배럴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
- 원인은 정제가동률 둔화(87%, 4년 내 최저)와 관세 우려로 인한 사전 비축 수요 증가.
▸ 휘발유 수요 3년 내 최저치
- 3월 평균 미국 휘발유 수요는 3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
- 4월 이후 경기 둔화와 함께 원유 수요 추가 감소 가능성 높음.
3. 글로벌 수급 전망: 공급 과잉 우려 여전
DB금융투자는 2025년 글로벌 석유 수급 전망에서, 공급과잉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항목 | 2024 | 2025E | 증감 |
글로벌 수요 (백만b/d) | 102.88 | 103.91 | +1.03 |
글로벌 공급 (백만b/d) | 102.92 | 105.10 | +2.18 |
수급 차이 (백만b/d) | -0.04 | -1.19 | 공급 과잉 확대 |
핵심 분석:
- 비OPEC 공급 증가(YoY +150만b/d)에도 OPEC+의 증산이 추가되며 수급 불균형이 확대.
- DB증권은 단기 유가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4. 중국 수요도 부진…수입·정제 모두 역성장
- 2025년 1~2월 중국의 원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
- 같은 기간 석유제품 생산량도 항목 전반에서 역성장(휘발유 -2%, 경유 -7% 등).
항목 | 2024.2월누적 (백만톤) |
2025.2월누적 (백만톤) |
YoY 증감률 |
원유 수입 | 88.2 | 83.9 | -5.0% |
휘발유 | 13.7 | 13.4 | -2.0% |
항공유 | 9.1 | 7.7 | -15.0% |
경유 | 27.8 | 25.9 | -7.0% |
수요 측 요인도 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5. 정제마진 악화 및 지정학 리스크
- 미국 및 중국의 정제마진 급락, 유가 하락 압력 지속.
- 이란·베네수엘라 제재 재강화 가능성 등 정치적 리스크도 수급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결론: 유가 하락세 당분간 지속 예상
- 수요: 미국·중국 모두 둔화.
- 공급: OPEC+의 계획 외 증산.
- 재고: 미국 내 재고 증가 지속.
- 정치적 변수: 트럼프의 관세, 이란 제재 강화 등.
전반적으로 유가에 대한 하향 압력은 강하며, 향후 국제유가는 단기 조정 국면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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