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당 ETF: 제2의 월급 받는 투자 방법
월배당 ETF는 매월 정기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마치 건물주가 월세를 받는 것처럼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합니다. 최근 1-2년 사이 국내외 시장에서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는데, 이는 코로나19, 전쟁,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등 불안정한 금융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배당 수입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월배당 ETF의 개요
월배당 ETF는 기초자산(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시세차익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 수단입니다.
월배당 ETF의 종류와 배당 재원
기초자산 | 분배금재원 |
배당주 | 보유 종목의 배당 |
채권 | 보유 채권의 이자 |
커버드콜 | 옵션 프리미엄 |
부동산(리츠) | 보유 리츠의 배당 |
멀티에셋(기타) | 자산 배분을 통한 인컴 수익 |
월배당 ETF가 인기를 끌게 된, 3가지 이유
1. 불확실한 시장에서의 '보험' 특징 부각
2022년 주식 시장 하락 국면에서 시장을 이기는 성과와 꾸준한 분배금이라는 특징이 부각되었습니다.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무위험 자산의 높아진 분배율과 옵션을 이용한 하락 방어 전략이 주목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에 1.5%였던 TLT(장기 국채)의 배당수익률이 2023년에는 3.5%로 상승했으며, BIL(초단기 국채)의 경우 4.7%까지 올랐습니다.
2. '옵션'을 활용한 높은 일드(Yield) 제공
옵션을 활용하여 구조화한 ETF의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며 관심이 증대했습니다. 특히 시장 하락기에 유용한 커버드콜 ETF의 상대적 성과 우위가 부각되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전체 30여 개의 커버드콜 ETF 중 17개가 2022년 이후 상장되었으며, 한국 시장도 월배당 ETF 상장 개수가 2022년 12월 말 19개에서 2023년 9월 말 34개로 급증했습니다.
3. 미래를 위한 투자와 연금 수요 증가
기대수명 증가로 노후 현금흐름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으며, ETF의 포트폴리오 분산 특성은 배당의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집니다. 또한 환금성, 저렴한 보수, 분산 투자 효과, 세제 혜택 등도 ETF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투자자는 국내에 상장된 월배당 ETF를 연금계좌에 매수했을 때 세금 이점이 존재합니다.
월배당 ETF 종류별 특징
1. 배당주 기반 ETF
- 특징: High Quality 스타일의 안정적 배당 수입 확보, 시장 대비 낮은 변동성
- 투자 전략: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과 안정적 배당 수입을 추구
- 대표 ETF:
- 미국 상장: DIA(다우존스), DGRW(WisdomTree 미국 배당성장주)
- 한국 상장: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2. 커버드콜 기반 ETF
- 특징: 배당 프리미엄 전략으로 높은 변동성 국면에서도 안정적 인컴 추구 가능
- 투자 전략: 자본차익보다 안정적 현금수입 선호 투자자에게 유리
- 대표 ETF:
- 미국 상장: JEPI(JP모건), QYLD(글로벌X 나스닥100)
- 한국 상장: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3. 채권 기반 ETF
- 특징: 일반 채권보다 자주 지급하는 월배당, 안전자산 투자로 인플레이션 헷지 가능
- 투자 전략: 자본 차익보다 안전자산 투자와 이자 수익 추구
- 대표 ETF:
- 미국 상장: TLT(iShares 장기 국채), BIL(SPDR 초단기 국채)
- 한국 상장: KBSTAR 회사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4. 리츠 기반 ETF
- 특징: 높은 배당수익률, 숙련된 부동산 전문가 운용
- 투자 전략: 부동산 시장 성장에 대한 중장기적 전망과 부동산 관련 현금흐름 추구
- 대표 ETF:
- 미국 상장: SRET(Global X SuperDividend REIT)
- 한국 상장: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어떤 월배당 ETF를 골라야 할까?
월배당 ETF 선택 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
1. 성과 비교
배당수익률과 주가성과 사이에는 일반적으로 음의 관계가 존재합니다. 최근 12개월 성과 기준으로 커버드콜(11.9%)의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으나, 주가 수익률은 리츠가 가장 낮았습니다(-7.6%).
2. 배당의 지속성
배당금 지급의 안정성은 기초자산의 꾸준한 현금흐름에서 나옵니다. ETF 측면에서 고려할 점은:
- 월배당이 기초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이 아닐 경우
- 과거 배당 지급 이력이 불안정한 경우
- 배당금 삭감이나 주가 급락이 예상되는 경우
3. 운용 보수 비교
월배당 ETF의 운용보수는 일반 패시브형 ETF보다 높고 액티브형 ETF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 운용보수 순: 커버드콜 > 배당주 > 리츠 > 채권
4. 수급 비교
최근 1-2년간 월배당 ETF의 수급 트렌드는:
- 금리 상승 국면에서 채권 월배당 ETF의 인기 상승
- 커버드콜 ETF는 국내외 모두 성장세
- 매크로 불확실성 높아지며 변동성 관련 월배당 ETF로도 자금 유입
주목해 볼 만한 월배당 ETF
투자 목적에 따른 월배당 ETF 접근법:
주가 상승보다 높은 배당을 원한다면
- JEPI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 JEPQ (JP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 ETF)
- 특징: S&P500/나스닥 내 변동성이 낮은 대형주 투자 + 커버드콜 옵션 전략
- 배당수익률: 약 10% 이상
대형주 투자로 주가 상승도 누리고, 배당도 추구한다면
- DGRW (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Fund)
- DIA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Trust)
- 특징: 미국 대형 우량주 중심의 투자로 성장과 배당 동시 추구
- 배당수익률: 약 1.5-2%
불안한 시장, 안전자산으로 월배당 추구한다면
- TLT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 BIL (SPDR Bloomberg 1-3 Month T-Bill ETF)
- 특징: 미국 국채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이자 수익 창출
- 배당수익률: 약 3-5%
결론
월배당 ETF는 다양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투자 수단입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적과 리스크 성향에 맞게 적절한 월배당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월배당도 많이 주고 안전하면서 주가 상승의 과실도 기대되는 월배당 ETF"는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투자자는 배당수익률, 주가 성장성, 안정성 간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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