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권산업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증권주는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대체거래소 출범, 공매도 재개, 그리고 해외주식시장 열풍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1. 대체거래소 출범과 거래시장의 구조적 성장
지난 3월 4일,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개장했습니다. 이는 한국 증권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NXT의 주요 특징
- 확장된 거래시간: 프리마켓(오전 8시
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으로 국내 주식시장 거래 가능 시간이 6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연장 - 낮은 거래수수료: KRX 대비 20~40% 낮은 수수료 제공
- 신규 호가제도: 중간가 및 스톱지정가 호가제도 도입
현재 NXT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조원으로, KRX의 약 20조원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3월 31일부터 거래종목이 800개로 확대되면서 향후 증권사 점유율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권사별 NXT 점유율
3월 4일부터 3월 24일까지의 누적 기준 증권사 점유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키움증권: 32.9%
- 미래에셋증권: 17.5%
- 삼성증권: 14.7%
1위와 2위의 격차가 상당히 큰데, 이는 시장 초기 단계에서 리테일 고객들이 기존 매매플랫폼을 이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2. 공매도 재개에 따른 외국인투자자 유입 기대
3월 31일부터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공매도가 전면 재개됩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공매도 재개 후 외국인투자자의 시장 재진입에 따라 외국인 매매비중이 상승하고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금번 공매도 재개의 특징은:
-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에 일관된 거래조건 적용(담보비율 105%, 상환기간 90일)
-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중앙점검시스템(NSDS) 도입
이미 공매도 대차잔고는 3월 24일 기준 49.8조원으로 일부 회복된 상황입니다.
3. 해외주식 점유율 경쟁 격화
해외주식 투자 열풍은 지속되고 있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작년 말 8조원대에서 현재 6조원대로 하락했지만, 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발생하면 언제든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권사별 해외주식 점유율
최근에는 수수료 인하 경쟁보다 서비스 강화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으며, 다음 증권사들이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키움증권
- 토스증권
- 삼성증권
- 미래에셋증권
추천 증권주: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현 시점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증권사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입니다.
키움증권
- 국내주식 KRX·NXT, 해외주식 시장에서 모두 M/S 1위 차지
- NXT 점유율 33%로 2위와 격차가 상당함
- 해외주식 경쟁에서도 평균수수료율 8~9bp로 높은 수준 유지
미래에셋증권
- 국내주식 KRX·NXT M/S 2위, 해외주식 상위권
-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법인 브로커리지 영업도 강화
- 리테일 및 기관고객 관리가 철저
증권업종 투자지표
종목명 | 목표주가 | PER | PBR | ROE | 배당수익률 |
키움증권 | 180,000원 | 4.0 | 0.6 | 14.8 | 6.1% |
미래에셋증권 | 13,000원 | 6.1 | 0.4 | 7.4 | 3.1% |
한국금융지주 | 113,000원 | 4.0 | 0.4 | 10.8 | 5.3% |
삼성증권 | 62,000원 | 4.9 | 0.5 | 11.3 | 7.5% |
대신증권 | 22,000원 | 6.1 | 0.3 | 5.4 | 7.4% |
주: 2025년 3월 25일 종가 기준,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결론
연초부터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으나, 증권주는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체거래소 출범, 공매도 재개, 해외주식시장 열풍 등 주요 이벤트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 확대, 중장기적으로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 기여가 기대됩니다. 특히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현 시점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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