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I] [양자 컴퓨터] [반도체] [Tech]

[116] AI와 전력 투자의 지속적 성장_LS에코에너지 투자 포인트

by 정치, 사회, 방송, 연예 실시간 이슈 포스팅 2025. 3. 14.

전력기기 산업 : AI와 전력 투자의 지속적 성장

전력 및 통신 케이블 시장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와 유럽의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아시아의 전력망 확충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초고압(HV) 전력케이블 및 광케이블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1. 미국 관세 정책과 데이터센터 성장의 기회

IDC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AI 및 클라우드 확장으로 2024년 1,081억 달러에서 2030년 1,622억 달러로 연평균 7% 성장할 전망입니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5G 네트워크 확장이 맞물리면서 광케이블과 UTP 케이블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광케이블 및 UTP 시장은 20242030년 연평균 1213% 성장이 예상됩니다.

연도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억 달러)
2024 1,081
2025 1,188
2026 1,271
2027 1,360
2028 1,455
2029 1,557
2030 1,622

미국 통신 케이블 시장은 Corning, CommScope, Prysmian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경쟁하는 구조입니다. UTP(비차폐 연선)는 데이터센터, 기업망, 이더넷, 음성·데이터 전송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구리선 기반 케이블로 통신 케이블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통신케이블 시장 점유율

기업명 시장점유율 제품
Corning 17% 광섬유 & 광케이블
CommScope 10% UTP 랜케이블, 광케이블
Prysmian Group 9% 광케이블, 전력케이블
LS 전선 (Superior Essex 포함) 5% UTP 랜케이블, 광케이블

미국의 UTP 케이블 수입 비중은 약 60%로, 수입 시장 내 멕시코의 점유율이 52%를 차지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반사수혜가 기대됩니다. 국내 UTP 케이블 생산업체로는 LS전선, LS에코에너지, 가온전선이 있으며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미국에 수출을 주력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인디애나주 공장을 통해 미국 내 생산역량을 확장하며 Buy America 정책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전력·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될 경우, 현지 생산 거점 확보가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향후 LS그룹은 부스닥트·광중계기·커넥터 등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센터 연계 사업을 강화하며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2. 유럽 해저케이블 시장: HVDC 기술력이 좌우

유럽 해저케이블 시장은 탄소중립 정책과 해상풍력 발전 확대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IEA에 따르면 글로벌 2024년 해저 전력케이블 시장 규모는 150억 달러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해 310억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해저 통신케이블 시장은 글로벌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라 2024년 115억 달러에서 2030년 170억 달러(연평균 7.1% 성장)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저케이블 종류

구분 해저 전력케이블 해저 통신케이블
2024년 시장 규모 150억 달러 115억 달러
성장 전망 2030년 310억 달러 (CAGR 13%) 2030년 170억 달러 (CAGR 7%)
주요 성장 배경 탄소중립 정책, 해상풍력 발전 확대, 국가 간 전력망 연결 글로벌 데이터 트래픽 증가, 해저 데이터센터 구축
설치 목적 해상풍력 발전소 → 육상 전력망 연결 대륙 간 인터넷망 구축
주요 프로젝트 Viking Link, North Sea Link 2Africa, MAREA
주요 제조사 Prysmian, Nexans, NKT, LS 전선 Prysmian, Nexans, ASN, SubCom, NEC, LS 전선 등

해저케이블 시장은 크게 ① 국가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해저 전력케이블과 ② 글로벌 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해저 통신케이블로 나뉩니다. 두 시장 모두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지만, 특히 해저 전력케이블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이 필수적으로 적용되어 기술 장벽이 더 높습니다.

현재 HVDC 해저 전력케이블을 제조 및 시공할 수 있는 업체는 Prysmian(이탈리아), Nexans(프랑스), NKT(덴마크), LS전선(한국) 정도에 불과하며, 이들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8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저 전력케이블 시장 점유율

기업 점유율
Prysmian (이탈리아) 35%
Nexans (프랑스) 23%
NKT (덴마크) 15%
LS전선 (한국) 10%

LS전선은 2023년 독일-네덜란드 송전망 운영사인 TenneT과 약 2조 원 규모의 HVDC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1조 원을 투자해 미국 버지니아주에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을 신설하며 유럽·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3. 베트남 전력망 확장: 초고압 전력케이블 시장의 구조적 성장

 

베트남은 빠른 경제성장과 산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인프라 확장을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에 따라 2030년까지 전력 인프라 확장에 1,347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며, 특히 송전 및 배전망 구축이 핵심 투자 분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력망 확충에 따라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며, 2023년 12억 달러 규모였던 시장이 2030년에는 23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연평균 7.8% 성장)입니다. 특히 초고압(HV) 송전망 구축이 집중적으로 추진되면서 HV 전력케이블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추가 15,000km의 송전망을 건설할 계획이며, 남부 및 중부에서 생산된 전력을 북부로 송전하는 600km 규모의 초고압 송전망 프로젝트도 추진 중입니다. 이에 따라 HVDC 기술이 적용된 케이블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며, 베트남이 아세안 전력망 허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 초고압 전력케이블 시장은 LS에코에너지가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사실상 독점적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배전 및 중저압 케이블 시장은 현지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다수의 기업이 경쟁하는 구조입니다.

MS 데이터센터 관련 뉴스와 전력기기 영향 분석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부 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취소하고, 오픈AI가 AI 인프라를 자체 데이터센터(스타게이트)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전력 및 통신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AI 인프라 투자의 축소가 아닌, 투자 방식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조정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클라우드·AI 사업자들은 여전히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전력·통신 인프라 기업들의 장기적인 수요 증가 전망은 유효합니다.

전력 인프라 변화

  • 최근 MS는 AI 학습(Training) 데이터센터 확장보다는 AI 추론(Inference) 데이터센터 확장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음
  • 기존 AI 학습 데이터센터는 초고압 송전망(345kV 이상)과 직접 연결되어 전력을 공급받음
  • 반면, AI 추론 데이터센터는 여러 지역에 분산 배치되므로, 배전망(22~154kV)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 중

이로 인해 초고압 송전망 신규 투자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배전 변압기(22~154kV급) 및 배전선 수요는 증가할 전망입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의 서버 전력 밀도가 증가하면서, 고효율 변압기 및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부스닥트 등 솔루션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통신 인프라 변화

  • AI 학습 데이터센터는 대륙 간 대량의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필수적
  • 해저케이블 및 국가 간 초고속 광케이블(400G, 800G) 증설 수요는 지속될 전망
  • AI 추론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인해 도심 내 광케이블 및 네트워크 백본망 확충 필요성 증가

오픈AI의 스타링크 도입이 해저케이블을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위성 인터넷은 대역폭 한계와 지연 시간 문제로 인해 AI 학습 데이터센터의 핵심 전송로로 사용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AI 인프라 확장으로 전체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해저케이블 및 지상 광케이블 투자 필요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LS에코에너지 투자 포인트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이 상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LS전선의 핵심 성장축을 반영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 전력망 현대화라는 글로벌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초고압 전력케이블과 UTP·배전망 케이블을 보유한 LS에코에너지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라 판단됩니다.

  1. 미국 데이터센터 & 전력망 확대: UTP·배전 케이블 수혜
    • 미국 내 AI·클라우드 인프라 확장과 주택 재건축 특수로 UTP 및 배전 케이블 수요 급증
    • LS에코에너지의 UTP 케이블 매출은 2024년 9,65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
    • 영업이익률도 0.3%에서 7.9%로 큰 폭의 개선 기록
  2. 유럽, 베트남 초고압 전력망 투자 확대: 직접적 수혜
    • LS-VINA는 베트남 초고압 전력케이블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확보
    • LS-VINA의 매출 중 68%는 유럽 수출,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 에네르기넷에 426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
  3.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 2026~2027년 수주 본격화
    • 베트남-싱가포르 해저전력망 프로젝트와 영국-아이슬란드 HVDC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추진
    • 영국 타인항에 현지 공장 설립 계획, 2027년부터 HVDC 해저케이블 생산 가능
  4. 부스닥트 및 신사업: 고부가가치 확대,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
    • 부스닥트는 전력 전송 효율성과 설치 편의성으로 데이터센터 등에서 선호되는 전력 공급 시스템
    • 2024년 부스닥트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4.4%로, 회사 전체 영업이익률(5.2%)을 크게 상회

LS에코에너지는 유럽 초고압 전력 케이블, 미국 URD(지중 배전), UTP(통신 케이블)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2025년 매출 1조 75억원(전년 대비 15.9% 증가), 영업이익 600억원(전년 대비 34.0% 증가)을 전망합니다. 현재 2025년 예상 순이익 기준 PER 2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수주 확대 및 신사업 모멘텀이 더해질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