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호사카 유지 교수, 그 진짜 이야기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정치 무대에 등장하다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일본 출신 학자 호사카 유지 교수가 전격 합류했다는 소식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선대위에 들어오면서, 한일관계와 역사 인식 문제가 다시 한 번 사회적 관심의 중심에 섰다. 호사카 교수는 오랜 기간 독도, 위안부, 한일 근현대사 등 첨예한 이슈를 연구하며, 학계와 사회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인물이다. 이번 합류는 단순한 인재 영입을 넘어, 민주당이 역사와 미래에 대해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호사카 유지, 일본에서 한국까지의 여정
호사카 유지 교수는 195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했지만, 일본의 근현대사와 조선 침략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다. 대학 시절 우연히 접한 ‘명성황후 시해사건’은 그의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일본이 왜 조선을 침략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그는 직접 한국으로 건너와 그 답을 찾기로 결심했다.
1988년, 호사카 교수는 한국에 도착해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익히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정치외교학과에 편입해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연구 주제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한반도, 만주, 대만에 대한 민족동화정책 등 동아시아의 역사적 쟁점을 깊이 있게 다뤘다.
학계와 사회에서의 활약상
세종대학교에서 일본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호사카 교수는 독도종합연구소 소장, 외교부 독도대책위원회 자문위원,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2003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 그는 한일관계 개선과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에 힘써왔다.
특히 독도와 위안부,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서 그는 학문적 근거와 논리로 사회적 논쟁을 주도했다. 2015년에는 독립기념관 비상임이사로 임명되어, 일본 출신 인사로는 처음으로 독립운동 기념사업에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다. 세종대학교에서는 ‘역사와 한국의 영토’라는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독도와 한일관계의 본질을 알리고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연구와 저술 활동
호사카 교수는 ‘독도, 다케시마의 일한사’, ‘독도, 1500년의 역사’ 등 한일관계와 영토 문제를 다룬 저서를 다수 출간했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비판 논문을 국제 저널에 발표하며, 세계 학계에서도 그의 연구가 인정받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다룬 논문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그의 연구는 단순한 역사 해석을 넘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을 위한 대안 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의 침략성 등 복잡한 이슈를 학문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왔다.
이재명 선대위에서의 새로운 역할
2025년 5월, 더불어민주당은 호사카 유지 교수를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공식 영입했다. 그는 선대위 내에서 ‘역사관 검증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역사 인식 논란에 대한 검증과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백범 김구 중국 국적’ 발언 등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며, 올바른 역사관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호사카 교수가 참여한 ‘김·정·호 유세단’을 출범시켜,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전국을 돌며 역사와 미래 비전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유세단은 ‘김정호’라는 이름에서 착안해, 전국의 길을 걸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모색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호사카 교수는 유세 현장에서 “일본은 일제강점기 조선인에게 일본 국적을 준 적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조선 국적이었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왜곡된 역사관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그를 ‘매국 망언 뉴라이트 비판을 위한 일타강사’로 소개하며, 역사문제에 대한 당의 확고한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로 내세웠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인생철학과 영향력
호사카 교수의 삶에는 일본과 한국, 두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스며 있다. 유년 시절부터 재일 한국인과의 교류, 아버지의 렌즈 회사 경영 경험, 그리고 천주교계 학교에서의 교육 등 다양한 배경이 그의 시야를 넓혔다. 그는 일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일본인의 입장에서 한국을 옹호하는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정체성과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한일관계, 문화의 차이, 역사문제 등에 대한 강연과 기고를 활발히 이어가며, 대중과의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세종대학교에서는 MOOC 강좌 ‘역사와 한국의 영토(History and the Korean Territory)’를 개설해 온라인으로도 독도와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가 선대위에 던지는 메시지
호사카 유지 교수의 선대위 영입은 단순한 인재 확보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를 향한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결정이다. 그는 “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신념 아래, 왜곡된 과거를 바로잡고 올바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이재명 선대위에서 그는 역사관 검증과 미래 비전 제시에 집중하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길을 찾는 여정에 동참하고 있다. 그의 참여는 한일관계와 역사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정치권의 역사 인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뿌리내린 독특한 이력과, 한일관계 전문가로서의 학문적 깊이, 그리고 사회적 실천을 겸비한 인물이다. 그의 선대위 합류는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실천의 출발점이다. 앞으로 그가 펼칠 행보와 메시지가 한국 사회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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