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프로필 및 이준석과의 갈등, 대선 출마 취소까지: 스토리로 읽는 정치 여정
허은아, 이미지 컨설턴트에서 정치 무대의 중심으로
1972년 5월 26일, 서울에서 태어난 허은아는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로 손꼽힌다. 무학여고를 졸업한 뒤 인하공업전문대에서 항공운항과를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철학 학사, 연세대학교에서 광고홍보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으며 탄탄한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대한항공에서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한 경험은 이후 이미지 컨설턴트로서의 커리어에 큰 자산이 되었다.
1999년, 허은아는 이미지 컨설팅 회사 ‘예라고’를 설립해 20년 넘게 정치인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브랜딩 코칭을 진행했다. 이 시기 다양한 대학에서 강의하며, 이미지 전략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리더라는 브랜드』, 『공존지수 NQ』, 『메라비언의 법칙』 등 리더십과 이미지 전략 관련 저서도 다수 집필했다.
정치 입문과 국민의힘에서의 성장
허은아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외부 인재로 영입되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정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원내부대표 등 당내 주요 보직을 맡으며 뉴미디어를 활용한 청년 소통 전략, 2030세대와의 소통 창구 마련 등 혁신적인 활동을 선보였다. 특히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뉴미디어본부장으로 선거 전략을 주도하며 주목받았다.
이준석 대표 체제하에서 수석대변인으로 활약했으나, 이준석 대표 징계 국면에서 당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자 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놓았다. 이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당내 소통과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혁신당 합류와 당내 갈등
허은아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최고위원, 그리고 대표까지 역임하며 개혁신당의 중심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이 점차 불거지기 시작했다. 허은아는 이준석이 경선 없이 대선 후보로 추대되고, 이후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자강파로서 독자 노선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허은아는 “이준석이라는 거짓 정치인, 그리고 그의 사유물이 되어버린 이 정당을 더 이상 사랑할 수도, 지지할 수도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개혁신당은 점차 민주주의의 원칙이 무너지고, 특정 인물의 정치적 욕망을 위한 무대로 변질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결별을 선언했다.
당원소환제와 대표직 해임
허은아는 개혁신당 대표로서 당원소환제 투표를 최초로 경험한 인물이기도 하다. 당원소환제는 당원들이 직접 대표의 직무를 평가하고, 필요시 해임까지 결정할 수 있는 제도다. 허은아는 이 제도에 따라 대표직에서 해임됐고, 이에 반발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 과정은 정치적 갈등의 정점이었으며, 당내 내홍이 극심하게 표출된 순간이었다.

탈당과 대선 출마 선언, 그리고 취소
허은아는 개혁신당을 탈당하며 무소속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허은아는 “진짜 개혁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 반드시 그 길을 열어나가겠다”며 희망과 책임의 정치를 약속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당내 갈등의 본질과 이준석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개혁신당은 더 이상 국민이 희망을 걸 수 있는 미래 정당이 아니다”며, 청년의 사다리를 걷어찬 정당은 미래 정치를 설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 대선 출마 계획은 당내외 정치적 압박과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취소됐다. 허은아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개혁의 길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독자적인 대권 도전은 아쉽게도 중단됐다.
정치 철학과 사회적 입장
허은아는 자유, 공정, 책임을 정치 철학의 핵심 가치로 삼는다. 특히 자유의 가치를 강조하며, 페미니즘 반대, 여성 전용 주차장 폐지, 셧다운제 폐지 등 자율성과 공정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입장을 꾸준히 견지해왔다. 이런 소신 발언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 공정한 경쟁, 그리고 정치권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치 여정의 현재와 미래
허은아는 22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구 갑에 전략공천 됐으나 낙선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득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된 뒤 “대통령을 만들 사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권정당으로의 도약을 다짐했으나, 당내 갈등과 대표직 해임, 탈당, 대선 출마 선언과 취소 등 격랑의 시간을 보냈다.
이제 허은아는 무소속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녀가 강조하는 “희망과 책임의 정치”, 그리고 “진짜 개혁”의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무대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신념을 펼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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