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중 작가 프로필, 기자 출신 요리사로서 독학파스타 저자이자 인문학자

 

 

 

 

권은중 작가, 음식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삶과 저서

 

권은중, 누구인가?

 

권은중은 음식 인문학자이자 저술가, 그리고 와인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랜 기간 언론계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인생의 전환점에서 요리와 와인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었다. 그의 삶은 한 개인의 도전과 성장이 어떻게 사회와 음식, 인류의 역사로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기자에서 음식 인문학자로, 삶의 전환점

 

권은중은 대학 졸업 후 광고대행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언론계로 진출해 사회와 경제 현장을 누볐으며, 다수의 특종과 심층 취재로 기자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치열한 기자 생활 속에서 가족의 건강 문제와 개인적 스트레스를 겪으며, 삶의 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시기, 그는 요리라는 새로운 취미를 발견했다. 파스타를 직접 만들어 가족과 친구들에게 대접하면서 요리의 매력에 빠졌고, 자연스럽게 음식과 문화, 사람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쉰의 나이에 이탈리아 유학을 결심하다

 

권은중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북부 이탈리아 피에몬테에 위치한 ICIF(외국인을 위한 이탈리아 요리학교)에서 요리와 와인을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빵, 파스타, 와인 등 이탈리아의 식문화를 현지에서 체험하며, 음식이 단순한 요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레스토랑 인턴십을 통해 직접 현지의 주방에서 일하며, 음식이 노동과 예술, 그리고 인류의 역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몸소 경험했다.

음식과 인류, 그리고 와인을 잇는 저술 활동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권은중은 음식과 인문학, 그리고 와인을 연결하는 다양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대표 저서로는 《독학파스타》, 《10대와 통하는 요리 인류사》, 《음식경제사》, 《와인은 참치마요》 등이 있다. 그는 단순히 레시피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이 인류의 역사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와인과 음식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깊이 있게 탐구한다.

특히 《음식경제사》는 곡물, 맥주, 콜라, 멸치젓 등 다양한 식재료가 인류의 경제와 사회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분석하며, 음식의 시각에서 인류사를 새롭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와인은 참치마요》는 와인과 음식, 그리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내며, 일상 속에서 와인이 주는 소소한 기쁨과 인문학적 의미를 전한다.

 

다양한 매체와 강연에서 활약

 

권은중은 한겨레, 경향신문, 연합뉴스, 농민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음식과 역사를 아우르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와인과 음식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의 강연은 음식과 와인을 단순한 미식의 영역이 아니라, 인생과 사회, 그리고 인간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시간으로 평가받는다.

 

음식과 와인에 대한 철학

 

권은중은 “잘 알면 잘 먹을 수 있고, 그게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는 음식이 대량 생산되는 현실에서 진짜 맛과 건강을 찾기 위해선 음식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와인 역시 비싼 것만이 좋은 게 아니라, 좋은 사람과 나누고, 그 순간을 즐기는 것이 진짜 가치라고 말한다. 음식과 와인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이자,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라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이탈리아 유학 이후 권은중은 와인 수입 법인을 설립하고, 이탈리아 와이너리 투어와 음식 페어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편의점 삼각김밥부터 서양 음식까지, 우리 음식과 와인의 새로운 조합을 연구하며, 음식과 와인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강연과 칼럼, 방송 출연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타야린 파스타와 와인을 팔지, 빨간 멜론 젤라또를 만들지’ 고민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주요 저서 소개

• 《독학파스타》: 파스타를 독학하며 깨달은 요리의 즐거움과 레시피, 그리고 음식에 얽힌 에피소드
• 《10대와 통하는 요리 인류사》: 청소년을 위한 음식과 인류의 관계에 대한 인문학적 해설
• 《음식경제사》: 음식이 인류의 역사와 경제에 끼친 영향에 대한 심층 분석
• 《와인은 참치마요》: 와인과 음식, 그리고 사람 사이의 따뜻한 이야기와 와인 입문자를 위한 에세이

대중과 미디어의 평가

권은중의 글은 기자 시절의 치밀함과 요리사로서의 감각, 그리고 인문학적 시선이 어우러져 깊이와 재미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저서는 단순한 레시피집이 아니라, 음식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스토리, 그리고 사회와 역사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을 담고 있다. 음식과 와인, 그리고 인생의 다양한 순간을 함께 나누는 그의 철학은 독자와 청중에게 새로운 영감을 준다.

마치며

권은중은 기자, 작가, 요리사, 푸드라이터, 인문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정체성을 넘나들며 음식과 인류, 그리고 와인의 세계를 탐구해왔다. 그의 삶과 작업은 단순한 미식의 영역을 넘어, 우리 모두의 일상과 인생에 깊은 울림을 준다. 앞으로도 권은중의 새로운 도전과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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