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단기 바닥 탐색 : 재정/통화정책 바톤 터치
현재 미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바닥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으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의 역할 전환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S&P500은 전고점 대비 9.3% 하락하면서 평균적인 조정 수준인 10%에 근접했는데, 이는 단기 바닥에 가까워졌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바톤 터치에 따른 시장 영향과 투자 전략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시장 조정의 현 상황
S&P500은 3월 11일 기준 전고점 대비 9.3% 하락했으며, 12MF(12개월 선행) PER 기준 20배가 작년 조정 국면에서 저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단기 바닥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최근 매크로 우려(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 물가 상승 우려)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같은 요인들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지수 조정 상황:
- S&P500: 전고점 대비 -9.3%
- 주도주 낙폭: 엔비디아 -28.4%, 테슬라 -53.7%
엇갈리는 경제지표와 시장 판단
관세 불확실성은 실물지표와 시장 심리에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 애틀란타 연준 GDP 예측: 1분기 -2.8%로 하향 조정
- 다만 모델 창시자 Higgins는 1월 무역적자의 60%가 비화폐성 금 수입에서 비롯되어 경기 판단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
- 금을 제외해도 0%대 성장률은 관세 부과 이전 대비 경기 눈높이 하향 필요성 시사
- ISM 지표: 서비스업 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관세 우려 확산
- 제조업/서비스업 10개 업종 중 각각 8개/7개 업종에서 관세 언급
- 관세의 영향이 크다는 의견과 아직 크지 않다는 의견이 혼재
트럼프와 파월의 정책 방향성
트럼프는 바이든 시기에 늘어난 재정지출을 축소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과도기적 시기'는 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 고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재정정책의 정상화 과정에서 통화정책이 그 역할을 이어받아야 함을 시사합니다.
미국 재정/통화정책 흐름
- 2020-2021: 금리인하/확장재정
- 2022: 재정지출축소/금리인상
- 2023: 금리인상/확장재정
- 2024+: 금리인하/재정지출축소?
통화정책 기대 상승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생각보다 낮습니다. 연준은 침체 기미가 보이면 선제적으로 대응할 여력이 있으며, 최근 발표된 2월 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물가 우려가 완화되었습니다.
이제 관심은 3월 19일 FOMC로 이동했으며, 관세 불확실성을 고려한 수정경제전망 하향이나 QT(양적긴축) 종료 시점 언급 등이 나올 경우 시장은 이를 경기 부양 신호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 투자 전략: IT 하드웨어 주목
3월 18일 엔비디아 GTC(GPU 기술 컨퍼런스)를 앞두고 AI 하드웨어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IT 반도체 및 장비 업종은 S&P500 대비 큰 폭(-19.3%)으로 하락했으나, 동기간 실적 추정치는 오히려 가장 크게 상향되었습니다.
상대적 강점
- 큰 주가 낙폭에도 실적 전망 개선
- AI 하드웨어 쇼티지를 시사하는 뉴스 증가
- 중국의 AI 확산에 따른 이용자 급증 및 오류 발생 보고
S&P500 업종별 수익률 및 EPS 추정치 변화 (2/19 대비 3/11 기준)
- IT 반도체&장비: -19.3% 하락, EPS 추정치 +3.3% 상향
- 자동차&부품: -32.4% 하락, EPS 추정치 -0.5% 하향
투자 결론
- 현재 시장은 매크로 우려(관세→경기↓, 물가↑)에 펀더멘털이 반영되지 못한 상황
- 2월 CPI 발표로 물가 우려가 완화되면서 단기 바닥 탐색 가능성 증가
- 양호한 펀더멘털과 낙폭이 과대한 IT 하드웨어 업종에 주목 필요
현 시장 상황에서는 물가 우려가 완화되고 있으며, 재정정책에서 통화정책으로 경기 대응의 바톤 터치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단기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AI 인프라/하드웨어 관련 IT 기업들의 투자 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종목별 낙폭 현황 (전고점 대비)
기업 | 섹터 | 낙폭 |
엔비디아 | IT | -27.2% |
팔란티어 | IT | -37.4% |
브로드컴 | IT | -23.8% |
테슬라 | 경기소비재 | -51.9% |
메타 | IT | -17.8% |
코닝 | IT | -16.7% |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통화정책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펀더멘털이 양호하지만 낙폭이 과대한 IT 하드웨어 종목들에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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