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사령관, 순직 해병 채상병 특검 소환 조사 출석, 프로필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순직해병 특검 소환 조사 출석 및 프로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순직해병 특검 소환조사 출석

2025년 7월 2일, 대한민국 군사회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이날 임 전 사단장은 취재진 앞에서 "오늘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며 "특검께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진실이 다시 드러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하고, 실종자 수색 작전 당시의 지휘 과정과 안전 대책, 그리고 수사 외압 논란 등 다양한 쟁점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히,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에서 발생한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임 전 사단장이 무리한 수색을 지시했는지, 그리고 사고 이후 군 지휘부 및 대통령실을 상대로 구명 로비를 시도했는지 여부가 수사의 초점이 되었다.

임 전 사단장은 조사에 앞서 "채 상병 사고에 대해 당시 사단장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수중수색 지시를 하지 않은 저에게는 법적 책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 및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특검팀은 이날 첫 소환조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약 4시간 동안 조사했으며, 임 전 사단장은 상당 부분 진술을 거부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기록과 증거자료를 다 제출했고, 그간 여러 증언을 많이 했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이 아닌 확실한 건 굳이 진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필요한 부분은 선택적으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프로필

출생 및 학력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1969년생으로, 1991년 해군사관학교 45기로 졸업과 동시에 해병대 소위로 임관했다. 그의 고향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부에서는 충남 서산 출신이라는 추측이 있으나 확실한 정보는 아니다.

군 경력

임 전 사단장은 30년이 넘는 군 생활 동안 다양한 지휘 및 참모 보직을 두루 거쳤다. 주요 이력은 다음과 같다:

해병대 제1사단 3연대 33대대 소대장, 작전보좌관

해병대 제2사단 8연대 작전주임장교

해병대 제6여단 63대대장

해병대 제2사단 5연대장

한미연합군사령부 지휘통제실장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해병대 제6여단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

해병대 제1사단장

2021년 12월 소장으로 진급하였고, 2022년 6월 해병대 제1사단장으로 보직 이동했다. 2024년 11월에는 해병대사령부 정책연구관으로 임명되며 전역 수순을 밟았다.

주요 사건 및 논란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제1사단장 재임 중이던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되었다. 이 사고로 인해 그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이후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임 전 사단장은 "수중수색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줄곧 주장해왔으며, 현장 지휘관의 건의와 육군 50사단장의 승인에 따라 수색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또한, 2023년 4월에는 국군방첩사령부 요원을 사칭한 민간인이 해병대 1사단 군부대에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임 전 사단장도 이 민간인과 접견하고 커피를 대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인물 평가 및 군 내외 반응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내에서 다양한 야전 및 참모 경험을 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현장에서는 직접 병력을 투입해 구조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이후에는 무리한 수색 지시 및 안전 대책 미비 등으로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이번 특검 소환조사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은 도의적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법적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진술 거부 등 신중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랜 군 생활을 통해 쌓아온 경력과 명예가 한 순간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점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한편, 진실 규명과 책임 소재에 대한 명확한 수사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

종교 및 기타 정보

임 전 사단장의 종교는 불교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 및 사생활에 대한 정보는 공개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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