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녀 프로필 남편 김세명 치매, 딸 한의사 최연제 재혼해서 미국살이 유퀴즈 출연 화제

선우용녀 인생 이야기 – 가족, 남편, 딸, 그리고 유퀴즈 출연까지

선우용녀, 시대를 관통한 국민 배우

한국 드라마와 영화계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선우용녀다. 194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1960년대 중반, 무용수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선우용녀는 ‘순풍산부인과’에서 보여준 따뜻한 모성애로 국민 엄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80세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프로필과 학력, 그리고 연예계 데뷔

본명 정연례인 선우용녀는 164cm의 키와 A형 혈액형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예술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던 그녀는 서울이태원초등학교, 상명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서라벌예술대학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했다. 1965년 TBC 무용단 1기로 데뷔한 이후, 연극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2009년부터는 예명의 발음을 보다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선우용여’로 표기했으나, 여전히 대중에게는 ‘선우용녀’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다.

가족사, 남편과의 특별한 인연

선우용녀의 인생에서 가족은 늘 중심에 있었다. 그녀의 남편 김세명은 사업 실패로 인해 결혼식 당일에도 채권자들이 찾아올 만큼 힘든 시기를 함께 겪었다. 결혼식장에서 도장을 찍고 빚을 떠안아야 했던 현실은 선우용녀의 인생에 큰 시련이었다. 이후 14년 동안 빚을 갚으며, 집과 재산을 모두 잃는 아픔을 겪었다. 남편은 오랜 투병 끝에 2014년 세상을 떠났으며, 선우용녀는 불교 신자임에도 남편의 종교인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르는 등 가족을 위한 희생을 보여줬다.

딸 최연제, 사위와 손자 그리고 미국 생활

선우용녀의 딸 최연제는 1990년대 청춘스타로 활약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한의사가 되었다. 최연제는 미국인 남편 케빈 고든과 결혼해 아들 이튼 유빈 고든을 두고 있다. 미국 LA에서 한의학 박사 자격을 취득한 후, 불임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에서 일하고 있다. 선우용녀의 아들 김종욱 역시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가족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삶의 여정

남편의 사업 실패와 빚으로 인해 선우용녀는 미국으로 이주해 봉제공장, 식당, 미용학원 등 다양한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연예계 활동을 병행하며 아이들을 위해 헌신한 그녀의 삶은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뇌경색 진단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뒤에는 “이제는 나를 위한 삶을 살겠다”는 새로운 각오로 인생을 바라보고 있다.

유퀴즈 출연, 인생의 새로운 챕터

2025년 5월, 선우용녀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80세 최고령 유튜버로서의 일상, 건강을 되찾은 후 달라진 가치관, 그리고 자신만의 아침 루틴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순풍산부인과’ 시절의 추억부터 최근 유튜브에서의 활약까지, 그녀의 인생은 도전과 변화의 연속이었다.

현재의 삶과 앞으로의 꿈

선우용녀는 여전히 연기와 방송, 유튜브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다.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시간,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이겨낸 강인함,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이 모든 것이 그녀의 인생을 더욱 빛나게 한다. 오랜 시간 대중 곁을 지켜온 선우용녀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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